[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정부의 지상파 방송 규제 혁신 방안을 두고 환영하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16일 개최된 ‘제2차 핵심규제 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상파 방송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17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한국방송협회는 대통령이 “지상파에 대한 차별규제를 유지할 이유가 없으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합리적 수준에서 광고협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진흥과 육성 시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국민 삶에 기여해 왔지만,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경직되고 낡은 규제와 지상파에만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제도로 인해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논의와 후속 추진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의 직후 국무조정실이 광고 및 협찬 규제 개선 등 후속 추진계획을 연이어 발표한 것은 정책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새로 출범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도 대통령 규제 합리화 의지에 따라 관련 입법과 시행령, 규칙 개정에 신속히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지상파 방송 역시 낡은 규제에 대한 정부의 열린 자세와 현장 노력이 어우러져 K-콘텐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우리 방송이 미래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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