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 북측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으로 내려오는 모습. /MBC 화면캡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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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아시아를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을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18일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주선에 집중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해서 밝혀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부분은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과 북한 간 아무런 소통이 없는 상태이며,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받지 않아 답변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언제든 달라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방한해 트위터로 김 위원장에 만남을 제안한 후 실제 비무장지대에서 만나 악수까지 한 적이 있어서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회동에 관심이 커졌다고도 전했다.
이 대통령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한국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역장관 회의에 공식 초청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남북 평화 정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서 "한반도 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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