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419.4원…0.45원 상승 출발 전망
지난 18일 새벽 2시 마감가 1422.2원
미중 정상회담 기대·美지역은행 우려 완화
달러 강세 속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관건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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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9.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1.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2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에 온기가 돌았다.
또한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처럼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강하다. 투자기관 베어드는 지역은행의 시장 가치 하락이 잠재적으로 직면할 대출 손실 규모를 고려할 때,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98.5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이날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1420원이 수출, 중공업체 고점매도를 유인할 수 있는 단기 고점이라는 점도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달러 환전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수입업체 결제까지 가세할 경우 환율은 1410원대로 내려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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