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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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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국과 공정한 협정 체결…시진핑과도 공정한 협정 맺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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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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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 공정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도 공정하게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 질의에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도 우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더는 아니다. 우리는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일본과도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시 주석과 만나는 장소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그래서 대부분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을 떠날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한 무역협정을 체결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측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리를 매우 존중해왔다. 그들은 관세 형태로 엄청난 돈을 우리에게 지불해왔다”며 “중국은 (대미 관세) 55%를 지불하고 있으며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11월 1일에 잠재적으로 15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폭탄과 관련, “우리와 거래하지 않으면 중국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들이 위대해지길, 번영하길 바란다. 하지만 함께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희토류를 수출 무기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외에 다른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희토류로 우리를 위협했고, 나는 관세로 맞섰다. 그러나 나는 항공기와 같은 다른 많은 것들로 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비행기 부품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부품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며 “실제 중단했고, 그들이 첫번째 (희토류) 위협을 했을 때 그것(에 대한 영향이) 매우 컸다. 그들은 400대 이상의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기에 이행되지 않았다고 비난한 뒤 “이제 그런 대통령은 없기 때문에 결국 중국과 환상적인 협정을 맺게 될 것이다. 훌륭한 무역 협정이 될 것이고 양국에 환상적일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 초청으로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어느 정도 세팅돼 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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