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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일본 헌정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국을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로 꼽으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아베'로 불릴 만큼 강경한 보수이기도 해서 역사 문제 등에서 어떻게 외교를 풀어나갈 지 우려도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과반인 237표를 얻어, 일본의 104대 총리가 됐습니다.
일본 헌정 사상 여성 총리가 선출된 건 처음입니다.
자민당은 우익 정당인 일본 유신회와의 연정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앞서 발표한 연정 합의문에는 방위비 증액과 장거리 미사일 등 전력 확보 구상이 담겼습니다.
다카이치는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주요 우방국으로 꼽았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한국은 일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지금 한층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드라마와 화장품을 좋아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한·일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따라서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카이치의 강경 보수 기조가 걸림돌이 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 다카이치는 그간 '일본의 트럼프' 또는 '여자 아베'로 불려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가하면, 역사 문제에서도 보수 성향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다만 여전히 소수 여당인 일본 내 상황을 고려해 외교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노선을 유지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다카이치는 다음주 APEC 참석차 한국을 찾을 예정인데, 이 때 한일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화면출처 유튜브 'CNBC-TV18']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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