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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영상] '무장해제' 압박 비웃는 하마스…트럼프 "잔혹한 종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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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과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협력자로 낙인찍은 남성들을 거리 한복판에서 기관총으로 공개 처형하는 모습입니다.

    남성들이 쓰러지자 지켜보는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연일 압박하고 있지만 1단계 휴전으로 시간을 번 하마스는 이를 비웃듯 가자지구에서 통제권을 확보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무장해제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무함마드 나잘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해제를 어떻게 '예' 또는 '아니오'로 단정할 수 있느냐'라며 '누구에게, 왜 무기를 넘기라는 것이냐'고 반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 같은 태도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빠르고, 격렬하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의 위대한 동맹국들이 강력한 열의를 가지고 나에게 알려왔다"면서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테러 인프라를 제거하던 중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자 전투기와 포병을 동원해 해당 지역을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하마스가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하마스를 근절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휴전 2단계의 핵심인 국제안정화군(ISF) 파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idfonline·@IsraelMFA·@UnderWashington·@RT_com·유튜브 The White House·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사이트 폴리티코

    je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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