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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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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참모총장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우주작전 수행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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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2025 국정감사]

    머니투데이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대장)이 지난 9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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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대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AI(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작전 역량 강화 등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공군은 미래 전장을 주도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 건설'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고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 국제적 갈등의 격화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하고 3축 체계 능력을 보강해 그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의 주권을 넘볼 수 없도록 강력한 힘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AI 기술 역량 고도화 등으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노력을 집중하겠다"며 "우주전력·조직·인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우주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또 "2026년에 공군에 인도될 KF-21 보라매의 안정적인 전력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이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군 장병의 처우 개선을 위해선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요원들의 수당을 현실화해 복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초유의 민가 오폭 사고 등 올해 연이어 발생한 공군의 사고와 관련해선 "공군은 비행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한 종합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 3월6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에서 KF-16 전투기를 이용한 MK-82 폭탄 투하 훈련 도중 표적과 약 10㎞ 떨어진 민가에 폭탄 8발을 떨어뜨리는 초유의 사고를 범했다.

    또 지난 4월18일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KA-1 공중통제공격기 조종사가 항공기에 장착된 기총포드(gunpod) 2개와 연료탱크 2개, 기관총, 실탄 500발 등을 비정상 투하했다.

    지난 6월11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KF-16 전투기가 훈련 중 추락해 파손됐다. 우리 공군의 수송기가 일본 영공을 사전 통보 없이 들어가려다가 일본 전투기가 출격한 사건도 지난 8월 있었다.

    계룡(충남)=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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