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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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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2040년대 AI·스텔스 결합한 6세대 전투기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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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국감]AI 기반 유·무인 복합으로 단계적 전력 전환 추진

    KF-21 2026년 전력화, "국산 무기 우수성 입증할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2040년대 중·후반을 목표로 ‘6세대’ 전투기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단계적 전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군은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30년대 초반에는 전투기 협업 다목적 무인항공기, 중·후반에는 전투기 협업 무인전투기, 2040년대 중·후반에는 완전한 차세대 전투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주력기인 F-16의 도태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다.

    공군에 따르면 6세대 전투기는 진보한 스텔스 기능, 소형 무장체계, 고성능 엔진, 양자통신 등 첨단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AI 기반 유인기로서 무인기로 전환 가능한 형태도 포함된다. 공군은 업무보고 자료에서 “기술 성숙도를 평가해 국내 독자개발과 국외 구매 등 다양한 획득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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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KF-21 위로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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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공군은 장거리 정밀유도탄 확보, 미 우주사령부 주관 ‘슈리버 워게임(우주전쟁 모의훈련)’ 참가, 항공기 정비의 국내 전환 등 우주·정비 역량 강화 계획도 보고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인사말에서 “AI 기술 역량 고도화와 AI 파일럿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우주 전력, 조직, 인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주 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하고 3축 체계 능력을 보강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겠다”며 “미래 전장을 주도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6년 공군에 인도될 KF-21 보라매의 안정적인 전력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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