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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연금과 보험

    신안군, 햇빛연금 누적 수익 300억 돌파…주민 절반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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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햇빛 연금 지급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난 2018년 10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을 시행한 이후 24일 현재 누적 수익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전국 최초로 지급을 시작한 햇빛연금(태양광 발전 수익)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해마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햇빛연금은 발전사업자 중심의 기존 신재생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개발이익에 참여하는 혁신적 모델로 현재 전국 지자체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햇빛연금은 1인당(분기별) 적게는 10만원에서 68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연결되며 지역상권 매출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구소멸위기지역인 신안군은 햇빛연금 지급 이후인 2023년부터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긍정적 변화도 맞이했다.

    올해 햇빛·바람연금 지급 대상자는 신안군민의 49%에 달하는 1만8천997명으로 확대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390MW 규모의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가 가동되면 신안군민 100%가 연금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태양광에 이어 해상풍력까지 청정에너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과 함께 이익을 나누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통해 입증된 기본소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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