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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 따르면 연간으로도 거래금액은 307%, 결제 건수는 102% 이상 늘어나는 등 게임 분야 크라우드펀딩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보드게임이 전체 게임 카테고리 거래액의 89%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보드게임 관련 프로젝트의 알림 신청자 수는 이미 지난해 게임 카테고리 전체를 넘어섰다. 이는 펀딩을 통해 새롭고 희소한 가치를 지닌 보드게임을 발굴·소장하려는 팬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와디즈는 보드게임이 크라우드펀딩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콘텐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팬덤의 집중도가 높고 사전 수요 예측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사는 실제 수요를 미리 파악해 생산과 유통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서포터는 한정판이나 한국어판 등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가 보드게임 펀딩의 성장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올해 게임 분야 상위 10개 프로젝트 중 절반이 보드게임이었으며 1·2위 모두 억대 펀딩을 달성했다.
실제 지난 17일 오픈한 협력 어드벤처 보드게임 '아게모니아' 한국어판은 오픈 하루 만에 5억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세계 보드게임 평점(BCG) 9.0을 기록한 이 게임은 스토리와 협력 플레이를 결합한 고품질 보드게임으로 30만~5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준비 수량이 대부분 소진됐다. 프로젝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8월에는 글로벌 인기 IP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판 보드게임이 단독 출시돼 누적 3억3000만원의 펀딩에 성공했다. 크라우드펀딩 한정 에디션을 추가하며 IP 팬덤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는 기존 보드게임 팬덤뿐 아니라 새로운 취향을 탐색하는 잠재 유저까지 아우르며 고가 리워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리미엄 소비층’이 두텁다”며 “평균 결제 금액이 높고 억대 이상 펀딩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보드게임 시장 내에서 ‘프리미엄 런칭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오는 11월 말에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누적 65억원을 달성한 ‘파이널걸’ 보드게임의 한국어판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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