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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은 예비창업가… 동명대, '기술창업 역량강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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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대가 교원의 창업 지원 프로젝트에 나섰다.

    동명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이응주) 창업지원센터(센터장 박철수)는 지난 23일 국제산학협력관에서 교원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창업 역량강화: R&D 및 기술사업화·Open Innovation'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교원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의 기술이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로 전환될 수 있는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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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강의는 ㈜벨루션 안용훈 대표가 맡아 'R&D 및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이전, IP 확보, 스타트업 사업화 모델 설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대표는 "R&D는 단순한 연구활동이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출발점"이라며 "교수들이 보유한 연구기술을 사업화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분석과 기술 가치평가, 자금조달 전략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의는 ㈜탭엔젤파트너스 박성열 수석팀장이 맡았다. 그는 'Open Innovation'을 주제로 대학·기업·스타트업 간 기술 협업 및 투자 연계 모델을 소개하며 "기술창업은 더 이상 한 조직의 역량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산학연 협력과 투자 네트워크를 통한 개방형 기술 융합이야말로 대학 기술의 실질적 사업화 성공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힘줬다.

    이응주 RISE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은 대학 연구성과를 창업으로 확장하는 '기술창업 허브'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대학이 기술창업을 통해 지역 혁신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창업지원센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교원의 기술창업 역량 강화와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 내 지속가능한 창업문화 정착과 지역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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