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성훈 국힘 수석대변인 논평
“李 신형잠수함 진수식도 불참…저열한 안보인식 보여줘”
“무장 북한군 남하 추후 공개…은폐 의혹 피하기 어려워”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발언을 소개하며 “정상적 사고를 가진 국가 지도자라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대를 향해 ‘인내심’을 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도발이 있던 바로 그날, 대통령은 신형 잠수함 장영실함 진수식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빠지지 않았던 국가안보의 상징적 행사였다”며 “그 자리가 비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정권의 안보 인식 수준이 얼마나 저열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힐난했다.
또 “어제 밤에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지난 19일, 무장한 북한군 2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했고, 우리 군이 경고사격까지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날은 북한군 1명이 귀순한 날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제 집 드나들 듯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안보 사안을 며칠이 지나서야 공개했다는 건, 은폐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미숙한 협상력, 부재한 국가관, 무감각한 안보의식이 나라를 위기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고 있다”며 “캄보디아에서의 외교 대응만 봐도,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위상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는 “무능이 누적되면 부실이 되고, 부실이 쌓이면 국가의 붕괴로 이어진다”며 “지금 이 정권이 보여주는 안보·경제·외교의 총체적 난맥은 더이상 ‘실수’로 덮을 수 없는 국가 실패의 전조”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아주 오랫동안 잘 참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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