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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족도 함께…서울광장서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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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추모행진, 오후 1시59분 이태원역서 출발

    외국인 유족 46명, 정부 초청으로 방한해 추모

    경찰, 핼러윈 기간 인파 관리…4900명 현장 배치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열린 3주기 빌보드 개막식에서 유가족과 참석자들이 작품 속 아이들처럼 부둥켜 안고 있다. 2025.10.23.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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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가 25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추모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도 방한해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시민 추모행진과 추모대회가 잇달아 열린다.

    행진은 참사 희생자 159명을 상징하는 오후 1시59분에 시작해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출발, 삼각지역 대통령실과 서울역, 남대문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이어진다. 이어 최초 112 신고 시각인 오후 6시34분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이재명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12개국 21가족 46명의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이 방한해 참여한다.

    이들 대부분은 처음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는 것으로, 이날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을 하며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또 한국 유가족과 함께 4대 종교 추모예배에 참석하고 서울광장 시민추모대회 무대에서 3~5명이 추모 발언을 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가족은 전날(24일) 6박 7일 일정으로 입국했으며, 추모행사 외에도 유가족 간담회와 특별조사위원회 방문, 합동 기자회견, 오는 29일 열리는 정부 공식 추모식 등 다양한 일정을 이어간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참사 추모행사가 포함된 핼러윈 기간 동안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2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태원과 홍대, 성수, 명동 등 인파 밀집지역 14곳에 경력 4900여명을 배치한다.

    추모행사가 있는 주말에도 인파 밀집도에 따라 이태원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통제가 단계별로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상황과 보행자 일방통행로 등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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