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에서 연락한다면 김정은 만날 것"
[사진=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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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아울러 이번 아시아 순방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24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순방길을 앞두고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해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에도 열려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한과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뉴클리어 파워'라는 표현을 쓴 바 있다. 지난 1월 20일 취임식 당일에도 김 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라 지칭했다. 이후에도 같은 표현을 썼다.
다만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는지 알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북한은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에서 연락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나는 100% 열려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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