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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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일본·한국을 거치는 아시아 순방 일정을 알리며 깜짝 댄스를 선보였다.
26일(현지 시각) AP·로이터·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현지 환영단의 환대를 받았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레드카펫 옆으로는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단이 무용을 펼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동선을 벗어나 공연단 앞에 잠시 멈춰 10여 초간 리듬을 타며 화답해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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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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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쥐고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이 동작은 그가 2020년 선거 유세 당시 옛 팝송 ‘YMCA’에 맞춰 췄던 트레이드마크 춤이다. 올해 4월 종합 격투기 UFC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도 관중들의 ‘USA’ 구호에 이 춤을 췄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단에서 성조기와 말레이시아 국기를 건네받아 좌우로 흔들어 보이는 제스처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태국과 캄보디아 휴전 협정식을 주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협정식에서 “많은 이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일을 우리가 해냈고 아마도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렸기 때문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세안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27일 일본으로 이동한 뒤 이튿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다. 다카이치 총리가 선출된 뒤 첫 미·일 정상회담이다. 29일에는 한국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정상들과 실무 만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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