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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경찰 ‘이태원 참사’ 관련 고소·고발 166건···“유족·시민 신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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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 새롭게 마련된 빌보드 작품 앞에서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포옹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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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3년간 경찰에 접수된 관련 고소·고발은 총 166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이태원 참사 관련 2차 가해 관련 고소·고발은 총 166건이 접수돼 19건을 송치하고 26건은 무혐의·피의자중지 등 처분했다”며 “이중 2차가해수사팀 출범 이후 접수된 건 123건”이라고 밝혔다.

    2차 가해범죄수사팀은 이 대통령이 지난 7월 경찰에 사회적 참사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악성 댓글 등 2차 가해 범죄를 수사할 전담팀을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출범했다. 총경급 팀장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꾸려졌다. 지난 9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차 가해 게시글 119건을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과 고인을 모욕하는 2차 가해는 이태원 참사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등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차 가해는 대부분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이나 디시인사이드 등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최근 발생한 참사일수록 많지만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도 계속된다”며 “2차 가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참사 피해자 2차 가해 수사팀’ 신설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280947001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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