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 3주기…우원식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 진실 반드시 밝혀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사진=국회의장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국가 공식 추모식과 유가족 오찬, 추모공간 '별들의 집' 방문 등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날 열린 3주기 기억식 추모사에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지난 3년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도 슬퍼할 겨를조차 없이 차가운 거리로 나섰던 그 걸음이 결국 세상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우리 사회와 국민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다”며 “오늘의 기억식이 다짐하듯, '진실과 정의로 나아가는 길'에 피해자와 유족이 외롭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국가의 부재, 진실의 부재, 책임의 부재라는 기막힌 현실을 넘어서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정부 합동 감사 결과로 그간 의문 속에 있던 사실이 공식 확인됐고, 지난 6월부터는 특조위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작이 늦은 만큼 더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책무라는 국민적 합의를 생명안전기본법 통과로 완성하고, 희생자와 유족을 향한 모욕과 혐오가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책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찬을 마친 뒤 우 의장은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인 '별들의 집'을 찾아 “참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그런 길로 가지 않겠다는 약속”이라고 말하며, 포스트잇에 '이태원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