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태원 추모 사이렌 관련 게시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내 한 대학교 게시판에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사이렌에 대해 부정적인 글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태원 추모 사이렌 에타 반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 첨부된 캡처 사진을 보면 에브리타임의 한 사용자는 "도대체 이태원 추모가 뭐라고 사이렌을 쳐 울려대고 추모 공간을 만들고 난리법석을 피우냐"며 "얼탱이가 없다"는 게시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에는 "적한테 포격당해서 군인들 죽은 날엔 아무것도 안 하면서 (그런다)" "군인한테 희생만 강요하고 대우는 O인 나라" 등 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다만 "천안함 연평해전 때 군인들 돌아가신 보상 제대로 준 것도 민주당 때고 군인들 핸드폰 풀어주고 월급 올리면서 많이 편해진 것도 민주당 때"라며 "대우는 O이라는 건 선동이다"는 반박 댓글도 있었다.

캡처된 해당 게시글과 댓글 내용은 한양대 에브리타임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이 캡처돼 올라온 것을 본 누리꾼들은 "놀다 죽었지만 아무튼 국가적 재난" "보수 정권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에만 그런다" "안타까운 사고를 정치적으로 해 먹으려는 티가 나서 안 좋게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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