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았습니다. 50대 어머니가 숨졌고 30대 딸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가 진입하는 걸 막기 위해 설치된 방지봉이 뿌리째 뽑혀 있습니다.

길에는 사고 흔적이 역력합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쳤습니다.

차량이 돌진한 방향에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모녀 관광객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50대 어머니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30대 딸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은 인도를 덮친 뒤에도 상당한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낸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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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2시 10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관을 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관이 운행을 저지하기 위해 막아섰지만 차량이 그대로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사고를 낸 청소년들은 차량을 버린 뒤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에 치인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4명을 체포하고 차량을 어떻게 구해 운전 하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제 일, 영상편집: 박춘배)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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