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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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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깐부회동'에 오르더니…현대차·기아 공매도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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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업종에 비해 주가가 부진했던 현대차, 기아가 최근 급등하자 공매도 거래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디스카운트의 대표 업종이던 자동차주가 급격히 오르자 반락을 예상하는 심리 역시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10월 1~31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238억원으로 전월(112억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 등 호재로 주가가 34.88% 오르자 공매도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공매도 거래대금은 특히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한 10월 29일 이후 크게 늘었다. 다음날인 30일 거래대금이 751억원으로 전 거래일(252억원)의 약 3배로 급증했다.

    지난 7월 31일(1051억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7월 31일은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적용을 발표해 현대차, 기아 주가가 각각 4.48%, 7.34% 급락한 날이다. 기아 역시 10월 1~31일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113억원으로 9월(68억원) 대비 66.17% 늘었다. 이 기간 기아 주가는 19.07% 올랐다.

    기아는 10월 30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387억원으로 전 거래일(193억원)의 2배가 넘게 늘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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