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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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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다카이치 "북한에 정상회담 의향 전달…납북자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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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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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납치 문제 관련 국민대집회에 참석해 모든 납북자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북한이 상호 실질적인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며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고 임기 중 반드시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 문제가 해결되면 일본뿐만 아니라 북한과 국제사회 전체가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일본과 북한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도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납치 문제 관련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는 17명이다. 그중 5명은 2002년 귀국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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