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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국악 한마당

    젊은 국악인들 실험적 창작 무대… 희망 품고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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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동아창작국악제 개최

    13일, 14일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 창작의 새 지평 기대

    동아일보

    제1회 동아창작국악제 공식 포스터. 동아작곡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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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동아창작국악제가 오는 13일(목)과 14일(금)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동아국악콩쿠르 입상자들의 창작 작품을 역시 입상자들로 구성된 동아국악앙상블이 연주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첫 무대로, 콩쿠르의 성과를 실연(實演)으로 확장해 ‘창작―심사―연주’로 이어지는 국악 창작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주최 측은 “콩쿠르의 결과물이 실제 연주로 이어지며 창작의 순환을 완성한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라면서 “국악 창작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작 국악 플랫폼 출범 무대

    제1회 동아창작국악제에서 젊은 작곡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무대에서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창작의 결실을 체험하고, 연주자들은 새 작품을 해석하며 국악의 현재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무대에선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아쟁, 피리, 정가, 판소리, 타악 등 전통 악기와 목소리가 어우러진 다양한 편성이 선보인다. 작곡가와 연주자가 세대의 경계를 넘어 협업하며 전통의 어법과 현대적 감수성을 결합한 창작 국악의 새로운 형태를 탐구하는 것. 특히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네트워킹과 지속 가능한 협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창작 국악 플랫폼의 출범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의 기반을 닦은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는 “국악의 미래는 전통의 보존이 아니라 창작의 실천에 있다”며 “동아창작국악제는 동아콩쿠르가 배출한 인재들이 다시 무대에서 만나 창작으로 이어지는 ‘국악 창작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국악의 내일을 열어가는 실험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일보사는 지난 40여 년간 동아국악콩쿠르를 통해 1500여 명의 국악 인재를 배출하며 한국 국악계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동아창작국악제’는 그 결실을 무대 위로 확장한 ‘창작 국악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전통의 계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작을 통한 국악의 미래를 모색하는 실험적 시도다.

    ▶제1회 동아창작국악제
    -일시: 2025년 11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주최: 동아작곡가회, 동아국악앙상블
    -주관: 동아일보사,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어텀페스타
    -후원: 동아일보사, 돌물음악연구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입장: 전석 무료(전 연령 관람 가능)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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