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일)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조태용 전 국정원장, 내란특검 3차 출석…"조사 잘 받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내란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3차 출석했다. /이새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내란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3차 출석했다.

    조 전 원장은 4일 오전 8시 54분께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해 "성실히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영장 청구 전망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 17일에 이어 세 번째 조사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 전 원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국가 기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으로서 비상계엄 전후 상황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미리 알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국가정보원법 15조는 국정원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대통령과 국회 정보위에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윤 전 대통령의 주요인사 체포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1차장의 모습이 담긴 국정원 내 CCTV를 국민의힘 측에 무단으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

    이외에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 국군방첩사령부와 함께 체포조 지원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다는 의혹, 홍 전 차장에게 일방적으로 사직을 강요했다는 의혹, 박종준 전 대통령실 경호처장과 공모해 홍 전 차장의 비화폰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 등으로도 조사받을 전망이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