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운용사 연금투자 추천 ETF
美 대표지수·기술주 투자 상품 꼽혀
인출기 고려 안정적 현금흐름용 상품도
이데일리가 국내 ETF업계 순자산 기준 상위 5개 운용사(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에서 연금계좌 투자에 적합한 ETF 상품을 각 3개씩 추천받았다.
장기 투자가 이뤄지는 연금 계좌에 담아가야 할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삼성운용과 미래운용 모두 S&P500지수에 투자하는 상품과 함께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했다.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미국 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아울러 미래운용은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00’도 추천했다. ‘코스피 5000시대’를 기대한다면 연금계좌에 담아갈 상품으로 제시됐다.
인공지능(AI)을 테마로 하는 ETF도 연금계좌 추천 상품으로 꼽혔다. 삼성운용은 AI 시대 글로벌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국면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를, KB운용은 미국 기업 중 AI 밸류체인별로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를 추천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기술주 트렌드를 따라가는 ETF도 연금계좌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투운용은 AI 발전 단계와 흐름에 맞춰 차세대 리더 기업에 투자하는 ‘ACE 미국AI테크핵심산업액티브’를, 신한운용은 미국 중소형 성장주 가운데 빅테크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를 추천했다.
연금계좌에서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ETF도 주요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한투운용과 신한운용은 미국 대표 기업과 함께 채권에 동시 투자로 안전성을 갖춘 ‘ACE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와 ‘SOL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을 각각 추천했다.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70%까지 제한되는 연금계좌에서 이 같은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85%까지 확대할 수 있다.
연금 인출기를 고려해 미국 배당주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상품도 추천됐다. KB운용은 미국 초우량 기업 중 향후 1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고배당다우존스TOP10’을, 한투운용은 해외 상장 커버드콜 ETF와 미국 배당퀄리티 구성 종목에 함께 투자해 연 7%의 분배율을 추구하는 ‘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를 추천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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