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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증시 불장’에 주식거래액·송금 급증...카카오페이, 첫 영익 1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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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2384억원, 영업익 158억원
    투자서비스 매출 155% 늘어


    매일경제

    사진=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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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활황에 카카오페이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일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처음으로 100억원대에 올라섰다.

    특히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급성장했다. 증시 활황에 주식 거래액이 크게 늘며 투자서비스 매출액도 155%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기준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47조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가 각각46%, 16% 성장한 영향이다.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며 송금 서비스도 13%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2조96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세가 눈에 띤다.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기납입 상품을 비롯한 신규 상품군을 출시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며 외형을 키웠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64억원으로 이익 구간 진입에 근접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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