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각 3일 시리아 내전이 끝났다며 시리아 난민들을 모국에 대거 돌려보낼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ARD방송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 난민 문제와 관련해 “이제 독일에 망명할 이유가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송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에 남아 돌아가길 거부하는 이들은 앞으로 당연히 추방할 수 있다”면서도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귀국해 자국 재건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이어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을 초청해 우선 범죄자 송환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시리아 국적자는 약 95만5천명으로 대부분 내전을 피해 거처를 옮겼습니다.
시리아 난민은 2015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가 포용적 난민정책을 펴면서 급증했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은 지난해 12월 내전이 끝나고 올해 5월에는 이민 강경책을 내건 메르츠 총리가 집권하면서 귀국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8월까지 시리아인 17,650명이 망명을 신청했고 귀국한 난민은 1,867명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지수(goodman@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