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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과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AI 기반 쇼핑 기능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으로부터 법적 경고를 받았다며, 자사 AI 웹 브라우저 코멧(Comet) 사용자가 아마존 플랫폼에서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조치가 사용자 권리를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아마존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고객을 대신해 타사 비즈니스에서 구매를 수행하는 제3자 애플리케이션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하며 서비스 제공자의 참여 여부를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음식 배달 앱과 식당, 온라인 여행사와 항공사 간의 관계처럼 퍼플렉시티의 코멧 역시 같은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여러 차례 코멧에서 아마존을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최근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문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이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을 상대로 데이터 무단 수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퍼플렉시티는 이에 대해 사용자가 공공 지식에 자유롭고 공정하게 접근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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