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지역 충청-강원-호남-영남 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5 마포구 일자리 박람회·청년창업데이에 한 어르신이 들어서고 있다. 2025.11.04.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수도권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생) 10명 중 7명은 지역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생기면 귀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귀촌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충청, 강원이 선호됐다.
5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베이비붐 세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 기회가 생길 경우 귀촌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79.9%)의 귀촌 의향 비율이 여성(66.9%)보다 높았다.
응답자들은 귀촌을 희망하는 이유로 건강한 생활 유지(24.6%), 여유로운 생활·휴식(22.9%), 자연 친화적 환경(20.7%), 주거비·생활비 절감(15.6%) 등을 꼽았다. 반대로 귀촌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 부족(27.8%), 도시 생활에 대한 익숙함(17.0%), 교통 및 접근성 불편(15.2%) 등을 지목했다.
귀촌 희망 지역은 수도권에 가까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충청권(32.9%)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강원권(27.4%), 호남권(15.9%), 영남권(10.4%) 순이었다. 선호 직무는 관리·사무직(30.7%), 서비스·판매직(20.7%), 농림·어업(15.9%), 생산·제조직(14.8%) 등의 차례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월 임금 수준은 20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32.6%)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 월 임금은 227만 원이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