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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40일 만에…‘160만 유튜버’ 상해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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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상해기/ 사진=상해기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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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구독자 약 1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운전 의혹 이후 약 40여일 만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상해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오랜 시간 아무 말씀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그동안 죄책감과 두려움,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생각에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며 제 자신을 깊이 돌아봤다. 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사과했다.

    상해기는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 기다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죄송하다,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상해기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이동하던 중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 요구를 거부한 뒤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약 300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보도 등에는 ‘구독자 16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라는 사실만 알려졌으나, 누리꾼들은 상해기로 추측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비판을 쏟아냈고 당초 165만여 명이던 구독자가 4만명 넘게 이탈했다. 상해기는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유튜브 활동을 계속해 왔으나, 결국 약 3개월 만에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상해기가 과거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과가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0년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지난 2021년 5월19일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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