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타이어 터진 채 목포 도심 질주…잡고 보니 음주운전이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전남 목포시에서 타이어가 터진 상태로 도심을 달리던 음주 운전자가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터진 상태로 도심을 질주한 음주운전자가 시민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2시40분경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앞차 타이어가 터졌는데 멈추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차량은 타이어가 터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행했고, 달리던 차량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오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시 운전자는 주행 신호도 두 차례 무시한 채 10.8㎞가량 운전을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차량을 따라가며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듣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해 운전자를 붙잡았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공조로 무사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