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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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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태고종, 광화문서 ‘영산재·국제수계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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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한국불교태고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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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불교태고종은 오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와 ‘국제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법회는 약 1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의식으로, 한국불교의 전통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 의식인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한 장면을 재현하는 불교의식이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불교의 대표 전통의례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해외 불자단체가 참여해 세계 불교의 연대와 교류를 상징하는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청년층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공연, K-컬처 아티스트들의 특별 무대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법회에는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감성가수 조째즈, 싱어송라이터 송우주, 발라드 가수 장하은, 국악 록 밴드 이상밴드&IN풍류가 초대가수로 참여한다. 전통 불교의례와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불교문화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태고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종교의례를 넘어 불교의 철학과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열린 문화축제로 기획했다”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선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이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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