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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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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보일러타워 매몰사고 야간 구조·수색 작업...與 지원방안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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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당 차원 지원방안 신속히 마련할 것 당부

    9명이 매몰되거나 부상, 2명 구조...2명 추가 확인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매몰자 구조·수색 작업이 야간에도 진행 중인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데일리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 붕괴로 인력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 대표가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상황 파악을 위한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의 현장 급파도 정 대표의 지시 사항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이날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9명이 매몰되거나 부상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7명 중 2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열고, 현재 매몰 상태인 7명 중 발견된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야간에도 이어간다고 전했다. 이들 2명 중 1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일몰 후 설치된 조명이 붕괴 구조물을 비추고 있어 구조 작업이 가능한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구조물과 땅 사이에 끼인 상태인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자갈과 흙으로 된 땅을 파내면서 이들이 나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소방 구조대원들은 나머지 매몰자 5명을 찾는 작업도 계속한다. 다만 수색·구조에 동원될 700t급 크레인 2대와 500t급 크레인 3대는 현장 안전을 판단해 투입된다. 구조견도 도착한 상황이다. 현장에는 구조 전문가들이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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