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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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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전산망 화재 40일 만에…‘국민 생활 직결 시스템’ 모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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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 위기경보 하향, 중대본 해체

    복구율 96%, 연말까지 완료 목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발생 40일 만에 국민 생활과 직결된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 재난 위기경보는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갔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해체됐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1·2등급 행정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장애가 발생했던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680개가 정상화돼 복구율은 95.9%를 나타냈다. 1등급 40개(100%), 2등급 65개(95.6%), 3등급 246개(94.3%), 4등급 325개(95.6%)가 복구됐다.

    행안부는 “고용노동부 노사누리 등 2등급 3개 시스템이 미복구 상태이지만 일반 국민과 밀접한 시스템은 아니다”라며 “전날 안전신문고(2등급) 복구를 끝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행정시스템은 복구가 완료됐다”고 했다. 정부는 전체 709개 중 대전 본원 복구 대상 시스템(693개)은 오는 20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중대본을 차관급 위기상황대응본부로 전환했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 이튿날인 지난 9월27일 중대본이 가동되고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된 이후 40일 만이다. 윤 본부장은 “정보시스템 등급제와 이중화 방식을 전면 재설계하는 등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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