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정점…점진적인 금리 하락 경로 가능”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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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00%로 동결했다.
4.00%의 기준금리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OE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5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가 9월 MPC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해 이번에도 동결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포함한 위원 5명이 4.00% 동결에, 4명이 3.75%로 0.25%포인트 인하에 투표했다.
금융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인 물가상승률, 전년보다 높아진 실업률, 오는 26일 발표될 예산안 불확실성 등 이날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여러 요인이 혼재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할 위험과 경제 수요가 약화해 물가상승률을 너무 낮출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췄다”며 “물가상승률이 정상 궤도에 있다면 점진적인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18일에 열릴 올해 마지막 MPC에선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70%로 예측된다.
BOE는 이날 성명에서 “CPI 상승률이 정점에 닿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는 점진적인 하락 경로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의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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