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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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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거품론에 고용 우려까지…"침체기 시작 신호는 아냐"[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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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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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고용시장 냉각 우려와 인공지능(AI) 거품론 논란 재부상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97포인트(1.12%) 하락한 6720.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80포인트(-1.90%) 내린 2만3053.99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떨어진 4만6912.30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는 AI 관련주가 이날 다시 시장을 끌어내렸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AMD(-7%), 팔란티어(-6%), 오라클(-2%)이 모두 하락했다. 빅테크 중에서도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엔비디아(-3.81%),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MS)(-2.04%), 아마존(-2.86%), 메타(-2.67%), 테슬라(-3.50%)가 하락했고 알파벳(0.15%)만 소폭 상승을 지켰다.

    고용시장 불안 우려는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미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가 10월 한 달 동안 감원 발표가 15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10월 기준으로 22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고용시장 악화 우려에 힘을 실었다.

    마이크 무시오 FBB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로 정부 자료가 아니라 일부 민간 경제자료로 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밖에 없는데 발표되는 내용이 썩 밝지는 않다"며 "모든 것이 시장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시장 흐름이 대규모 침체기의 시작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종료되고 소비가 살아있다는 자료가 나오면 연말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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