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동혁(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 현장을 점검하며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4. photo@newsis.com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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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현안 점검에 나선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및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기초 삼기 위한 지역별 숙원 과제를 파악하고 민생·정책 정당의 이미지를 굳히겠단 의도다.
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2일 수요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나경원 총괄기획단장) 전체회의에 함께한다. 이 자리엔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모두 모여 지역 현안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장 대표가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건 당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등 11명이다.
장 대표와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12일 회의를 통해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전략 수립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총괄기획단 핵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과 통화에서 "광역단체장에 이어 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숙원 사업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이날 회의에서 시·도지사들 의견을 종합해 심사 기조도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전국을 돌며 예산정책협의회와 민생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최종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불필요한 확장재정은 줄이겠다'는 기준을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둔 만큼 지역 현안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장 대표는 시·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민생 현안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해 정부·여당의 실정이 부각된다 하더라도 민생·정책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당이 재기할 발판이 마련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당대표 취임 후 처음 찾은 광주에서도 "진정성을 갖는다는 건 지속해서 소통하고 민생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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