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코스피, 美 증시 찬바람에 장 초반 ‘4000선’ 공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피가 7일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을 내줬다가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론’ 등 복합 악재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일보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43(1.25%) 내린 3976.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73(1.56%) 하락한 3963.72로 출발했다가 장 초반 40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8(1.59%) 내린 883.8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926억원, 기관이 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105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이 8798각각 1863억 원, 61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241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30%, 0.17% 상승 중이다.

    간밤 나스닥은 1.90% 내린 2만 3053.99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1.12% 하락한 6720.32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3.7% 급락해 주가가 180달러선으로 후퇴했으며 팔란티어는 6.84% 떨어진 175.05달러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도주인 AI주들의 버블과 고평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조정 여파로 또 한 차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장보다 3.60원 오른 1451.30원에 거래 중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