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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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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역대 최대 실적' 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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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 영업이익 2000억 첫 돌파
    "AI,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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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놨다. 주력 플랫폼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다. 앞으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분야 사업을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시켜 성장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2조8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다. 역대 최대였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각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광고의 매출은 3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늘면서 전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속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 역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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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은 물론,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냈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카카오는 AI와 대화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화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등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카카오 툴즈'를 적용한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카카오 툴즈'에 금융, 모빌리티 등 그룹사 내 주요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 중 친구탭 개편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AI 요약하기 서비스 확대 적용 등 편의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카카오톡 메시징의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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