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불황 뚫는 PB…CU '피빅', 3000만개 팔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비 침체에 PB 먹거리 상품 수요↑
    '득템' 시리즈 인기…판매 상위권 차지


    비즈워치

    /그래픽=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신규 마스터 자체 브랜드(PB) 'PBICK(피빅)'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물가에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PB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U는 피빅이 리뉴얼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0억원을 넘어섰다. 실제 올해 1~9월 기준 CU의 PB 상품 매출은 19.1% 증가했다. 이 덕분에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했다.

    앞서 CU는 편의점의 핵심 경쟁 요소인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헤이루)에서 피빅으로 교체했다. 피빅은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모티브로 삼아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120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비즈워치

    CU의 '닭가슴살 득템’ 시리즈./사진=BGF리테일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닭가슴살 득템' 시리즈다. 페퍼(267만개), 오리지널(183만개), 훈제(170만개) 3종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산 닭을 사용하면서도 제조사 브랜드(NB) 제품보다 절반 이상 저렴해 고객들의 꾸준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990 핫바 득템'도 가성비 간식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산 돈육 함량을 89% 이상 유지해 품질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이 외에 크랩과 찐만두, 계란과 같은 득템 먹거리 상품도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편의점 PB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PB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