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무역항 |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지난달 중국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들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9월 수출 증가율(+8.3%)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중국이 최근 시장 개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10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났지만, 역시 9월 수입 증가율(+7.4%)은 물론 로이터 시장 전망치(+3.2%)에는 못 미쳤다.
올해 들어 세자릿수 관세 부과를 주고받던 미중은 5월 고위급 무역 협상 이후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차단하고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식으로 대치해왔다.
미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확전 자제'에 합의했지만, 이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샅바싸움을 하면서 지난달 서로를 겨냥한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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