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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尹부부 재판 진행 중…한학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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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에 대한 재판이 오늘(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법원에서 마주치지는 못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각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이 재판에 동시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서로 마주침 없이 바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방해 사건 재판에, 김건희 씨는 도이치 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오전 재판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 특검과 변호인 측은 체포영장 집행시기 전후 상황을 놓고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김 씨 재판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반대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명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과 관련해 자신은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명 씨는 내일 김건희 특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질조사가 예정돼 있었는데요.

    명 씨가 SNS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 대질이 이뤄질지 불투명한데, 특검은 명 씨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앵커]

    법원에서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았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기간 연장을 신청했죠?

    [기자]

    네, 지난 4일 법원에서 구속 집행정지를 허가받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한 총재는 집행정지 기간 동안 안과 질환 관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총재 측은 이번 기한 연장 신청 이유로 "녹내장 시술 후 항생제 투여 및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기한은 오늘 오후 4시까지였는데, 아직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임원과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 기소된 상태로, 법원이 기간 연장을 불허하면 구치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앵커]

    해병특검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조사도 진행 중인데요.

    특검이 강제구인을 시도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의 조사를 거부하던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이 특검팀에서 강제구인을 시도하자 자진 출석했습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상대로 순직 해병 과실치사상 혐의와 구명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인데, 임 전 사단장 측이 "진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유의미한 조사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특검은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내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다만 특검은 "조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 시도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 중이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정진우]

    #윤석열 #김건희 #특검 #명태균 #한학자 #해병특검 #임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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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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