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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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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셧다운에 고용보고서 발표 공백…대체 데이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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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두 달동안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공식 데이터가 사라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민간 고용지표 등의 결과를 토대로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는 매달 첫 금요일인 이날 월간 고용보고서 10월분 발표를 하지 못했다. 셧다운이 38일째에 접어들면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통계를 내야할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강제 휴가를 간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두 번째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못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고용 상황을 추정하고 있다. 다우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일자리가 6만개 감소하고 실업률이 4.5%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ADP는 이번주 초 10월 기업들이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고용 상황을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10월에 15만3075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3% 급증하고 전년 동월 대비 175%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03년 이후 10월 기준 최고치이며, 2009년 이후 최악의 해고 규모다.

    공급제조업협회(ISM)는 이번 주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다. ISM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48.2, 제소업 고용지수는 46이 나왔다. 50미만은 일반적으로 경기 위축을 말한다. 두 지수 모두 더 많은 기업들이 인력 증원보다는 고용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축할 계획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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