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범죄 관련 후속 대응 차원…G7 의장국 캐나다 초청으로 외교장관회의 참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2025.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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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사태 후속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어 캐나다를 찾아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납치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조 장관은 방문 기간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범죄 사안을 담당하는 내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지난달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 공동 태스크포스(TF)'의 조기 가동을 위해 협의 중이다. 관련 양해각서(MOU) 협상도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조 장관이 방문해 관련 협상 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일정과 관련해 "조 장관은 온라인 스캠 문제에 대해 고위급에서의 최종적 (협의 등)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에 따라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외교장관회의 2개 확대회의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며, 세션의 의제는 △해양안보 및 번영 △에너지 안보 및 핵심광물로, 우리 주요 경제 현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별도로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이다.
G7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이 정식 회원국이다. 해당 연도 의장국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정상회의나 외교장관회의에 초청할 수 있다.
올해 한국은 캐나다의 초청으로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참석했고, 10월에는 G7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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