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짐 한번 풀면 끝…국내 출발 크루즈 여행 인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11만 4000t급의 코스타 세레나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출발 크루즈 여행, 이번에 꼭 한번 도전해 볼까.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를 잡는 국내 출발 크루즈 여행은 복잡한 출국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여행 기간 짐을 쌌다 풀었다 하는 패키지 여행과는 달리 한번 짐을 풀면 여행 내내 같은 객실에 머물며 한번에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 매일 숙소를 옮기는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선내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공연장, 수영장,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인클루시브 방식으로 식사 대부분과 엔터테인먼트가 요금에 포함돼 있어 추가 비용 부담이 적다.

    이탈리아 감성 품격 크루즈

    이탈리아 국적의 대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새 단장을 마치고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한국 시장에 돌아온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올해 11월 대대적인 새 단장을 마친 뒤 내년부터 롯데제이티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출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총 11만4000t급 대형 선박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전장 290m, 전폭 35m, 최대 수용 인원 약 3700명. 국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급을 자랑한다. 선박은 이탈리아의 대표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소유하고 있다.

    네오팝 콘셉트로 재탄생한 세레나호

    이번 새 단장의 핵심은 네오팝 올림푸스 콘셉트다.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고전 조각상들을 팝아트 스타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고 생동감 있게 다가가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채도가 높은 색상, 기하학적 조명과 가구 패턴, 대담한 그래픽이 어우러져 현대적인 팝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객실은 밝은 블루 톤으로 꾸며 바다의 고요함과 현대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다. 메인 레스토랑은 편안한 동선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매일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식사는 한식 메뉴를 포함해 다양한 세계 요리로 구성돼 있으며, 정찬 레스토랑에서는 코스요리와 야식 메뉴(비빔밥 등)까지 즐길 수 있다. 대형 공연장에서는 매일 밤 뮤지컬과 라이브 쇼가 열린다. 수영장·피트니스센터·사우나·스파 등 부대 시설도 완비돼 있다.

    또한 한국인 승무원과 안내데스크, 한국어 방송 및 선상 신문 등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돼 언어 장벽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매일경제

    올뉴세레나 판테온 메인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출발 5박6일 일본·대만 여행

    롯데제이티비는 2026년 5월 27일 새롭게 단장한 코스타 세레나호를 이용해 일본 구마모토와 대만 기륭을 여행하는 단독 전세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구마모토, 대만 기륭(지룽)을 순항한 뒤 6월 1일 인천항에 도착하는 5박6일 일정이다.

    국내 출발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장거리 비행 없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연중 운항 횟수가 많지 않아 이번 일정은 특히 귀중한 기회로 꼽힌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첫 크루즈를 계획하는 초보 여행자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롯데제이티비는 전 세 운항을 통해 선상에 다수의 한국인 스태프를 배치해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 속에서 크루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기항지 구마모토의 매력

    첫 기항지인 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중앙에 있는 도시다. 자연·온천·성곽·미식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대표 명소인 구마모토성은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 검은 성벽과 은빛 기와가 조화를 이루며 사무라이 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급 칼데라 화산 아소산은 분화구 전망대와 초원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구마모토 라멘과 말고기 회(바사시) 등 현지 미식도 빼놓을 수 없다. 스이젠지 공원과 구로카와 온천은 자연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두 번째 기항지 대만 기륭의 매력

    두 번째 기항지인 기륭은 타이베이로 향하는 관문 도시다. 항구의 야경과 다채로운 먹거리,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기륭항 주변 컬러풀 하버 거리와 야시장에서는 현지인의 활기찬 일상을 느낄 수 있다. 인근 지우펀 마을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알려진 대만 대표 관광지다.

    풍성한 선상 공연과 특별 이벤트

    롯데제이티비 크루즈의 또 다른 매력은 선상 공연이다. 그동안 임창정, 김연자, 이은미, 박미경, 인순이, 박현빈, 불타는 트롯맨 출연진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한국 단독 전세 크루즈의 장점을 살려, 한국 고객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2007년 롯데그룹 여행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롯데제이티비는 다년간 전세 크루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 상품을 기획 및 운영해 왔다. 특히 2025 APEC CEO 서밋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플로팅 호텔(물 위에 떠 있는 호텔)을 운영해 세계 각 국 경제인들을 맞이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크루즈 운영 전문성을 입증했다.

    크루즈 즐기는 여행 Tip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매일경제 구독자에게는 11월 말까지 예약 시 △1인당 30만 원 할인 △우선 선실 배정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일정 및 예약은 롯데제이티비 홈페이지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