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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해외 신용카드, 현지 통화로 결제하세요 [1분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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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한 가지. 해외 여행 시 신용카드 사용팁이다. 마침 공신력 있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정리해둔 꿀팁이 있다. 이참에 애매한 것 딱 정리하고 가자.

    1. 원화 결제냐, 현지 통화 결제냐

    첫 번째 항상 고민거리인 원화 결제냐, 현지 통화 결제냐는 것. 무조건 '현지 통화'라고 암기해두는 게 낫다.

    원화로 결제 시 더 많은 대금이 청구될 수 있어서다. 이유는 따지자면 조금 복잡하다.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면 미국 달러로 변환해 글로벌 브랜드 카드사에 청구하고 국내 카드사가 원화로 전환해 회원에게 청구하는 단계 등을 거친다. 반면 원화 결제 시에는 현지통화 결제 이전에 원화가 현지 통화로 전환되는 과정이 추가된다. 환전수수료가 한 번 더 부과되는 셈이다.

    2. 휴대폰 알림 서비스를 활용할 것

    해외 부정 사용을 막는 방법은 두 가지다.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와 '휴대폰 알림 서비스'다.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는 신용카드의 해외 매출 승인 시 회원의 출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회원이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국 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된다.

    휴대폰 알림 서비스는 필수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 내역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되면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3.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도 있다

    마지막 가장 빈번한 사례. 카드 분실 도난 훼손이다. 이때도 간단하다.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해외 카드는 대부분 비자·마스터카드와 연계돼 있다. 각 나라에서 이들의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끝. 2일 내로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긴급 대체카드는 임시카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해당 카드를 반납하고 정상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휴대폰에 신용카드사의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해두는 것도 좋다. 잊을 뻔했다. 여권상 영문 이름과 신용카드상 이름은 꼭 철자가 동일하도록 만들 것. 다르다면 교체해 발급받는 게 낫다. 철자만 달라도 해외에서는 카드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어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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