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박점곤 노조위원장과 김정환 이사장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성실한 교섭을 이어가겠다"며 "13일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이 열리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사는 또 지난 10월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통상임금 범위와 임금체계 개편 등 쟁점을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수능 당일 버스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6개월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통상임금 산정 방식과 체불임금 지급 문제를 두고 사측 및 서울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다만 주말 사이 집중 교섭이 이뤄지며 파업 방침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13일 추가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쟁의행위 재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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