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시위와 파업

    한숨 돌린 수험생…수능날 버스파업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루 전인 오는 12일로 예고됐던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일단 철회됐다. 서울시내버스 노사가 9일 공동성명을 통해 수능 당일까지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수험생들의 교통 불편 우려를 한시름 덜게 됐다.

    이날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박점곤 노조위원장과 김정환 이사장 명의로 공동성명을 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성실한 교섭을 이어가겠다"며 "13일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이 열리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사는 또 지난 10월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통상임금 범위와 임금체계 개편 등 쟁점을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수능 당일 버스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지난 6개월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통상임금 산정 방식과 체불임금 지급 문제를 두고 사측 및 서울시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다만 주말 사이 집중 교섭이 이뤄지며 파업 방침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13일 추가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쟁의행위 재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