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하면 인질 시신 28구 중 24구 반환 완료
[텔아비브=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사망 인질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 마탄 앙그레스트가 2014년 전사해 시신이 가자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군 하다르 골딘의 사진을 들고 있다.2025.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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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부터 인질 추정 시신 1구를 8일(현지 시간) 추가 인수했다. 2014년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시신으로 추정된다.
AP에 따르면 시신의 주인은 2014년 8월1일 살해된 이스라엘 군인 하다르 골딘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전날 라파 소재 땅굴에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시신이 골딘의 것이라면 11년 만의 귀환이다. AP는 이번 시신 귀환이 휴전 국면의 중대한 발전이자 11년에 걸친 유가족의 고통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시신을 국가 포렌식 연구소로 옮겨 분석할 방침이다. 실제 골딘의 시신이 맞다면 사망 인질 시신 총 28구 중 24번째 반환이 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그간 골딘의 유가족이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이제는 그에게 유대교 장례를 치러줄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골딘은 2014년 가자 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른바 '50일 전쟁' 당시 땅굴 해체 작업에 투입됐던 인물이다. 하마스와 교전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당국은 처음에는 골딘이 납치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후 터널에서 발견된 피 묻은 셔츠 등을 토대로 골딘이 교전 중 숨진 것으로 평가했다.
골딘의 부모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인질 석방 운동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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