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포레 전경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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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0만원을 넘는 이른바 ‘초고가 월세’ 거래가 올해 서울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일반 수요자 사이에서 월세 전환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택시장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체결된 10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는 20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거래량 203건을 연말을 한 달 이상 앞둔 시점에 일찌감치 넘어섰다. 서울의 초고가 월세는 2020년 23건에서 2025년 207건으로 5년 만에 9배 늘어났다.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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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용산·서초·성동·강남에 주로 초고가 월세 계약이 포진했다. 가장 고가의 월세 거래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에서 이뤄졌다. 지난 6월 전용 241㎡가 보증금 1억원, 월세 4000만원에 계약됐다.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과 함께 주택을 보유해 발생하는 세금과 관리비를 감당하기보다는 필요한 기간만 월세를 내고 사는 방식이 더 낫다고 판단한 자산가들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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