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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하는 러시아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들이 드론 공격을 받아 전력·난방에 차질을 겪었다고 지역 당국자들이 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리아노보스티·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보로네시주의 알렉산드르 구세프 주지사는 일부 지역에 일시적 정전과 난방 중단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세프 주지사는 지난밤 지역 상공에 여러 드론이 등장했지만 전자 방해를 받았고, 지역 시설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신속히 진화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공식적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이 드론들이 지역 화력발전소를 겨냥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접경지 벨고로드주에서는 지난밤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난방 시스템이 손상돼 2만여 가구가 피해를 봤다고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로스토프주 타간로크시에서는 이날 여러 지역에 수 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스베틀라나 캄볼로바 시장은 고압선의 비상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라며 "최대한 빨리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언론들은 타간로크 인근 변전소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노력이 정체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겨울을 앞두고 서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가 변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공습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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