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과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가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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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통해 도심 주차난 해소와 공간 활용 효율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현대위아와 '로봇 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심 고밀화로 인한 주차난과 지하 공간 활용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위아는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차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로봇 주차 솔루션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이송·주차하는 완전 무인 발렛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지정된 픽업존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주차공장으로 자동 이동·정렬 주차한다.
앱을 통해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센서 기반의 정밀 제어 기술을 적용돼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가 가능하다. 별도의 대규모 구조물 없이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오토발렛 주차장치' 설치 허용 개정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신규 재건축·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아파트 리뉴얼 신사업 '더 뉴 하우스'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 주차는 도심 주차난의 새로운 해법이자 제도적으로도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는 공간 솔루션"이라며 "이런 변화를 선도해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거·빌딩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전보규 기자 (jb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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